한국예술영화관협회(KACA)와 일본 커뮤니티시네마 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커뮤니티시네마 페스티벌 vol.2 – 한일영화관의 여행'이 오늘(27일)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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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은 한일 독립영화의 의미와 예술영화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 커뮤니티시네마 센터와 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제다.
이날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미니시어터 스트레인저에서 개막하는 이번 도쿄 행사는 지난해 11월 오사카의 미니시어터 시네 누보와 후쿠오카 종합 도서관에서 열린 '커뮤니티시네마페스티벌 vol.1'에 이은 두 번째 영화제다. 첫날에는 '해피엔드' 상영 및 네오 소라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 영화제를 방문하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관계자 및 한국 영화인들이 무대 인사에 나선다.
특히, 둘째 날인 28일 오후에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유로스페이스에서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의 김동호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담이 마련된다. 지난 19일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유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일본의 미니시어터들에서 촬영된 장면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번 도쿄 행사를 통한 상영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 작품에 출연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행사에 참석해, 일본의 대표적 영화 평론가이자 아시아 영화 전문가인 이시자카 켄지의 사회로 김동호 감독과 뜻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 한국영화 작품상 수상작인 '성적표의 김민영'(2022), '절해고도'(2023), '장손'(2024) 등 세 편의 극영화, 그리고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무너지지 않는다'(2023)와 영화관에 대한 기억과 영화의 미래를 질문하는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2025)를 상영한다.
일본 독립영화 특별 상영작으로는 미야케 쇼 감독의 '플레이백'(Playback, 2012)를 비롯해 '새벽의 모든'(All the Long Nights, 2024), '해피엔드'(HAPPYEND, 2024), '더 치킨'(The Chicken, 2020), '설탕 유리병'(Sugar Glass Bottle, 2022)이 선정됐다.
셋째 날인 3월 1일에는 '장손'의 오정민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또한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 상영 이후 아트나인의 주희 이사와 에무시네마의 김상민 대표, 그리고 유로스페이스의 오카자키 마키코 등 양국의 극장 운영자들이 ‘예술영화와 예술영화관의 현재’라는 제목으로 심도 깊은 대담의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들은 양국 독립영화의 실질적인 교류와 예술영화관의 유통망 복원을 목표로 하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산업적인 관점에서 독립예술영화 배급 및 상영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네마 페스티벌 vol.2 – 한일영화관의 여행'은 일본 도쿄 스트레인저(스미다구)에서 2월 27일~3월 12일, 그리고 유로스페이스(시부야)에서 2월 28일~3월 6일에 열린다. 이어 3월 13일부터 다카사키에 위치한 다카사키 시네마테크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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