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개봉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급사 쇼박스가 꽃샘추위 공포로 2연속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영화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푸티지 시사 및 제작보고회에는 이상민 감독,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가 참석했다.
이 감독은 "공포 영화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금기시되는 장소에 인물들이 왜 가는지다. 관객들이 설득력을 느껴서 따라오게 하는 동기를 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민할 때 로드뷰를 보는 걸 좋아한다. 상상하면서 보다가 로드뷰가 중간에 끊겨 있는 걸 발견했다. 왜 중간에 끊겨 있는 지를 상상하다 그게 물꼬가 이어지며 살목지로 로드뷰를 찍는 이야기를 하면 설득력이 생기겠다고 판단했다"고 제작 비화를 밝혔다.
이날 현장은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스크린엑스관에서 진행됐다. 함께 감상한 이종원은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그는 "대본 읽고 악몽도 꿨다. 공포 영화를 원래 선호하지 않는다. 이번 영화 이후로 즐겨보려 노력 중이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보면서 놀라버렸다. 대본을 많이 봤는데도 스크린엑스로 보니까 저도 모르게 떨려서 소리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살목지'는 1995년생 이 감독의 첫 단독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는 "또래 배우들과 촬영해서 그런지 현장에서 톡톡 튀고 발랄한 분위기 만들어졌다. 편해서 의사소통도 자유롭게 주거니 받거니 했다. 배우분들이 경력이 있는 선배님들인데 제 얘기 잘 들어주셔서 저도 편하게 말했다"고 출연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혜윤은 현장을 떠올리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비장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걸어야 하는데 자꾸 웃음이 나왔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포스터 촬영할 때 제가 앞장서서 걸어가야 하는데 혓바닥을 꺠물며 걸어갔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준한은 김혜윤을 두고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고 억제하는 인물이 수인인데, 묵직하게 작품을 끌고 나가는 김혜윤 배우의 연기 내공을 느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기대고 의지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종원 역시 "만난지 얼마 안돼서 바로 친해질 수 있는 성격이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다. 공포 영화다 보니까 눈빛이 중요한데 그 눈빛이 살목지에서 굉장하게 나왔다"고 김혜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윤은 2022년 '동감'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그는 "우선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제가 맡은 수인이라는 캐릭터가 표정이나 눈빛 하나 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되는 인물인데, 절제된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작품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 현장에서 주는 공포들이 재밌었다. 신난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촬영하는 동안 즐겁고 재밌었다. 정제된 표현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는데, 항상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잘 잡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손익분기점 공약도 내걸었다. 윤재찬은 "다같이 귀신 분장을 하고 시사회 때 깜짝 등장을 해서 관객분들을 놀래키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한은 "스크린엑스관에서 보니까 이 관이 공포 장르와 잘 맞는다고 느꼈다. 이미 대본을 알고 있음에도 푹 빠져 몰입했다. 스크린엑스, 4DX관 등에서 즐겨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연달아 공포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 '살목지'는 물귀신이 나오는 영화기 때문에 물귀신만 할수 있는걸 고민했다. 홀리는게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물귀신의 특성인데 그게 장면으로 잘 나온 것 같다"며 관객들을 홀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