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한테 인사"
"당이 결정하면 승복할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을 찾아 고남석 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인천 계양을을 두고 경쟁 구도가 잡히자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5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마치 젊은 후배(김 전 대변인)하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김 전 대변인과의 대결 구도가 잡히자 부담스러운 눈치지만, 최근 계양을 잇달아 방문하며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계양산을 맨발로 오른 뒤 페이스북을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는 사람들과 다시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계양산을 오른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한테 양보하고 나면 내가 거기(계양) 가는 게 적절하지 않으니까 못 가고 바라보면서 애잔한 느낌이 들었다"며 "정치적으로 무죄가 됐으니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계양구 주민에게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양을 떠날 때,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이 대통령을 따뜻하게 품어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정권교체까지 이루게 해준 주민에게 고마운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내세울지에 대해선 "누구한테 의존하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꼬마 정부가 될망정 스스로 빛을 내기 바라는 정치를 하려고 해왔던 거지, 누구한테 의존하는 정치를, 누구 계보나 어디에 가서 있었던 정치를 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정청래 대표와의 면담에서 어떤 대화를 할지에 대해선 "내가 평당원인데, 정 대표 말을 들어야 한다"며 "복당을 허용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인천광역시장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선 "내가 계속 일관되게 하는 말은 이 대통령 말인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하는 것', 그리고 정 대표의 '당원이 주인 되는 당을 만들겠다'라는 것"이라며 "전략공천을 하면 정치공학적으로 모두 바뀌어 버리는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이런 원칙에 따라 당이 결정하면 승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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