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필리핀 경제사절단 동행…HD현대 조선 협력 확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05 14:30  수정 2026.03.05 14:30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서 경제협력 모색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참배...현지직원 격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4일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국 정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해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조선 사업을 점검했다.


5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정 회장이 우리 정부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가운데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 논의와 함께 HD현대의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우선 정 회장은 전날 마닐라 국립영웅묘지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전투부대를 파병했으며 총 742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어 5일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해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과 조선소 야드를 둘러보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임직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 근무 환경을 더욱 각별히 챙기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출범시킨 바 있다. HD현대필리핀은 지난해 9월 첫 선박인 11만5000톤(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또 2022년에는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필리핀과의 사업 협력을 넘어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필리핀과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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