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마켓 수수료 30%→15% 인하…韓 게임사 수혜 기대감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3.05 15:14  수정 2026.03.05 15:21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및 외부 결제 허용

오는 12월 韓 도입…내년 9월까지 전세계 적용

모바일 게임 비중 높은 게임사 수익률 개선 전망

ⓒAI 이미지

구글이 플레이스토어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개편안을 공식화했다. 국내에는 연말부터 적용된다.


이번 정책 개편에 따라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은 국내 게임사를 중심으로 인앱결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조성된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담당 사장은 안드로이드 앱 내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최소 15%까지 인하하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는 10%로 낮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여기에 추가 수수료 5%가 붙지만, 앱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쓰거나 외부 사이트로 이동해 결제하는 경우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새 수수료 체계는 오는 6월 30일까지 미국·영국·유럽경제지역(EEA) 등에 먼저 적용된다. 한국에는 오는 12월 중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은 내년 9월까지 새 정책을 전 세계에 순차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도입되면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은 국내 게임사들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30%에 달하는 인앱결제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과 PC 버전 출시 등에 주력해 왔다.


이번 개편에 따라 구글과 에픽게임즈 간 해묵은 수수료 분쟁도 막을 내렸다. 구글과 에픽게임즈는 수년간 인앱결제 수수료와 관련한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완전히 개방해 경쟁 앱 장터와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모든 개발자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한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왔던 구글과의 모든 분쟁을 합의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간 플레이스토어에서 퇴출당했던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가 곧 복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먼저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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