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소부장연구조합' 공식 출범…기업중심 수소 전주기 R&D 지원 총력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3.05 15:30  수정 2026.03.05 15:30

5일 현판식 개최

수소소부장연구조합은 5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수소연구조합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수소소부장연구조합

수소소부장연구조합은 5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수소연구조합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해 12월 연구조합 소관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수소연구조합의 출범을 대외에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전주기에 걸친 기술개발(R&D) 투자와 실증기반을 확대해 왔지만 '기술개발 성과를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활용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단계가 많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이 이어져왔다.


또한 여러 부처와 지역별로 기술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기술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고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 기술로 이어지는 연계형 사업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수소연구조합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산업 수요를 출발점으로 삼아 '과제 발굴-공동기획-R&D-실증-사업화'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는 '전주기 실행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연구조합은 수소기술개발 결과를 조합원간에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조합원의 수요를 상시적으로 수집·분석해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개발과제를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성과가 빠르게 축적·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연구조합은 '산업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산업계 주도 R&D 네트워크 구축 ▲공동과제 기획과 연구개발 ▲수소기업 실증·사업화 지원 ▲수소 전주기 구현 프로젝트 기획·추진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주요사업을 설정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올해는 산업 중심의 기술개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선순환 추진체계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기업 수요조사와 우선순위 과제에 대한 DB를 바탕으로 '수요연계형 R&D 과제발굴·기획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테크포럼과 해외 기술참관단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 '기술협력·성과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교육·홍보 서비스를 통한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수소산업은 신기술 분야 특성상 규제·인허가 체계가 미비하거나 공백인 기술이 다수 존재해 기업들이 기술개발의 기획·추진 단계부터 인허가 대응전략 수립에 큰 부담을 겪고 있다. 이에 조합원을 대상으로 표준화와 인허가(규제) 대응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재홍 수소소부장연구조합 이사장은 "주요 수소 선진국들이 지속적으로 기술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기반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어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와의 기술격차 해소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며 "수소소부장연구조합은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의 손과 발이 돼 기술개발부터 실증·표준화·인허가까지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수소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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