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HSBC 등 참석
韓, 외환·자본 선진화 정책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 평가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5일 홍콩 현지에서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Citi, 골드만삭스, HSBC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과 JP모건, 모건스탠리, 프루덴셜, 웰링턴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세계 자본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금융기관의 아시아 지역 대표 등 고위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경제의 현주소,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 정부측 정책 방향, 외국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 제고 정책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먼저 정부는 한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장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낮은 실업률과 안정적인 물가 흐름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거시경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경쟁력,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혁신 역량, K-콘텐츠 확산 등을 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소개했다. 또 충분한 외환보유액과 높은 순대외자산 규모 등 한국의 견고한 대외 건전성도 강조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핵심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글로벌 AI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주요 제도 개선 방향을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MSCI 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역외 원화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결제 편의성 제고와 실명확인·KYC(고객확인) 절차 간소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안내했다.
발표 이후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주요 산업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관련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는 안정적인 거시경제 여건, 에너지 비축 등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그간 어떤 어려움에 대해서도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도약해 왔듯 다양한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자본시장을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은 그동안 추진해 온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제도개선 노력 등을 바탕으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는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또 획기적인 외환시장 개혁을 통해 원화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국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제경제관리관 “한국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력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 K-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 동력을 확충해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행사를 통해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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