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CTO·파나소닉 CTO 참여 ‘더배터리컨퍼런스’ 개최
ESS·AI·로봇 등 신수요 산업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집중 논의
배터리 공급망 재편·핵심광물 확보 전략도 주요 의제로 부상
‘더배터리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 키노트 및 플레너리 세션 연사 라인업. 인터배터리 홈페이지 캡쳐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수요 산업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전략과 산업 협력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더배터리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를 비롯해 총 17개의 프로그램이 개최되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세계적 석학,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확산과 ESS 시장 성장, 로봇·국방 산업 전동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공급망 재편 등 배터리 산업 핵심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배터리 3사 CTO와 파나소닉 에너지 CTO가 동시에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혁신의 속도 그 이상의 가치 – 시간의 압축과 축적’을 주제로 연구개발(R&D) 전반에 AI와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을 결합하는 연구 체계의 ‘AI 전환(AX)’ 전략과 배터리 개발 전 과정에 디지털 전환(DX)을 적용하는 ‘엔드투엔드’ 체계 구축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배터리 혁신과 차세대 응용기술’을 주제로 ESS,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배터리 수요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각형 배터리 기반 차세대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다음 세대 배터리를 정의하는 한 가지: 안전성’을 주제로 강건 설계와 품질 관리, AI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기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쇼이치로 와타나베 파나소닉 에너지 CTO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배터리 사업 전략과 고에너지 밀도, 안전성, AI 확산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전략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잉 셜리 멍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가로막는 기술적 과제를 분석하고 연구 협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설명한다. 시유 황 팩토리얼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모빌리티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을 위한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는 흐름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미국 ESS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배터리 수요 전망, 선박 ESS와 군용 드론 배터리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 전망 등 신시장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배터리 공급망 재편과 핵심 광물 확보 전략도 주요 논의 주제다. 포스코홀딩스는 해외 광물 자원 확보를 통한 리튬 공급망 전략을 발표하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국산화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 자립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조 공정에서 AI 활용 사례도 공유된다. AI 기반 배터리 셀 성능 검증 기술과 공정 자동화, 로봇 기반 실험 자동화 사례 등이 발표되며 배터리 제조 혁신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IR 피칭 프로그램과 배터리 기업과 소재·장비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구매 상담회가 마련돼 산업 생태계 내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인터배터리가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산업이 AI 인프라와 ESS, 로봇, 국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과 공급망 전략, 산업 협력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