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와그 전략적 투자로 자유여행 시장 공략 속도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3.09 10:44  수정 2026.03.09 10:45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WAUG)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퉁는 글로벌 자유여행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단계적 지분 인수를 통해 와그 지분을 최대 15%까지 확대한다.


와그(WAUG)는 전 세계 230개 도시에서 3만여 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운영하는 글로벌 예약 플랫폼이다.


와그는 다국어 서비스와 현지 통화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글의 ‘Google Things to do’와 연동해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상품 운영 역량에 와그의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자유여행(FIT)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항공과 호텔 인벤토리를 와그 플랫폼과 연동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여행 준비부터 현지 체험까지 이어지는 교차 판매(Cross-selling)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FIT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는 와그가 확보한 젊은 이용자층과 모바일 중심 서비스 접점을 활용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기획 역량을 접목해 자유여행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분석과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와그의 다국어 지원과 현지 통화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고객 대상 판매도 확대하며 글로벌 수요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 접점을 국내 관광 수요로 연결하는 인바운드(방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하나투어는 와그 플랫폼과 협력해 국내 여행 전문 자회사 웹투어와 함께 인바운드 전용 플랫폼 ‘Hop&Hop’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인바운드 전문 자회사 하나투어 ITC의 상품 기획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해 방한 관광객 대상 상품 경쟁력과 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해 국내 인바운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공동 마케팅도 강화하며 자유여행(FI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월 9일부터 일주일간 ‘자유여행에 경험을 더하다’ 기획전을 열고 인기 여행지의 입장권, 픽업·샌딩 서비스, 현지 투어 상품 등을 선보인다.


양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입장권, 다낭 더 스파 이용권, 홍콩 빅버스 시티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글로벌 자유여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통합 여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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