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주한미군 전역 장병 채용 플랫폼 출범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3.09 15:31  수정 2026.03.09 15:31

대미 투자 확대에 발맞춘 민간 협력 모델

韓 이해도 높은 검증된 인재 확보 기반 마련

韓기업-주한미군 연결로 한미 경제협력 강화

앞줄 왼쪽부터 최은미 LG에너지솔루션 인재육성담당, 강인석 이마트 지원본부장, 유인정 효성중공업 상무, 니콜라스 남바 공관차석 대행,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대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제임스김 AMCHAM 회장, 지승영 GS건설 HR실장,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장종인 HyAxiom 수석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미군 전역장병 채용 플랫폼 운영 협력을 위해 한미동맹재단, 미국 진출 국내 기업과 손을 잡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주한미군 전역장병 채용 플랫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의 미국 내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플랫폼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조선·로봇·바이오·식품 등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산업군이 참여했다. 이들 산업은 미국 내 제조·R&D·영업·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들이다. 진출 한국 기업은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인재를 확보하고 주한미군 전역 장병은 귀국 후에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양측 모두에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운영 및 기업 대상 홍보를 담당하고, 한미동맹재단은 장병 대상 안내 및 참여 독려를 맡는다. 기업들은 플랫폼에 채용공고를 등록·관리하는 것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주한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와 현지 생산거점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 인력 확보와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비자·노동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현지 인력 운용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플랫폼은 미국 진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로를 다변화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의는 지난해 9월 한미동맹재단과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평택·동두천·오산 등 주요 미군기지 관계자를 만나 플랫폼을 소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 왔다. 아울러 기업 대상 설명회와 홍보를 병행하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채용 지원을 넘어, 미국 내 우호적 기업 환경 조성과 동맹 기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주한미군 출신 인력은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전역 군인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과 고용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역 군인 채용은 기업의 인력 확보뿐 아니라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미국 내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장병들이 그 결실을 공유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플랫폼이 한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미군 장병의 취업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한미 협력의 대표적인 '윈-윈(Win-Win)'모델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와 참여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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