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업 AI 대전환·초광역 첨단벨트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
중동 리스크 대응 위해 자원안보 ‘관심’ 단계 발령…시장 질서 엄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과 면담하고 있다.ⓒ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권역별로 '5극 3특 성장엔진'을 선정해 규제, 인재, 재정 등 모든 역량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역이 직접 기업 유치와 지원 계획을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특별보조금 도입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 제조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AI 대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현재 100여개인 인공지능(AI) 팩토리를 2030년까지 500개로 대폭 늘리고 지역별 주요 산업단지를 'M.AX 클러스터'로 조성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생태계를 수도권 중심에서 남부권까지 확장하고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트라이앵글'을 통해 초광역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을 강조했다. 산·학·연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필두로 업종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장관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쓰는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AX 실증산단을 조성해 제조 혁신을 확산하겠다"며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 산업은 초격차를 굳히고 바이오·로봇·방산은 AI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출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산업-금융 연계와 성장지향형 그린 전환(GX) 기반도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
끝으로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신통상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미·중, 일·유럽연합(EU)·아세안, 신흥 동반국 등 3대 권역별 통상 전략을 고도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였다. 김 장관은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해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며 "현재 수급은 차질 없으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짜석유 유통이나 불공정 거래 등 시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중동 수출 기업에는 긴급 바우처와 보증 한도 확대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우리 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상황을 관리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실행하겠다"며 혁신 성장을 향한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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