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플래티넘 클럽' 8회…국내 최다 기록
LG이노텍 3년 연속 '리더십 A등급'…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기
국내 전자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Platinum Club)’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삼성전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다인 누적 8회 플래티넘 클럽 기록을 세웠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 등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 지수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 지표로 꼽힌다.
플래티넘 클럽은 CDP 명예의 전당을 4년 이상 유지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이다. 명예의 전당은 CDP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은 상위 5개 기업만 오를 수 있다.
삼성전기는 탄소중립 2050 목표에 맞춘 단계적 감축 계획과 재생에너지 도입, 제품 생산부터 운송·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3) 배출량 관리와 검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자원 관리 성과도 인정받아 수자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용수 절감과 재이용 시설을 확대해 약 1100만 톤의 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지속 추진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
LG이노텍도 CDP 평가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2025년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3년 연속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2만2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상위 3%에 해당하는 766개 기업만이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35개 기업이 해당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204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와 공정 개선 등 다양한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PPA(직접전력구매)와 VPPA(가상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태양광 설비 구축과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을 통해 전력 사용의 친환경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LG이노텍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약 60%에 해당하는 650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피지컬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ESG 경영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