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주 외국인 169만2000명…절반 이상 수도권 거주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10 14:33  수정 2026.03.10 14:33

재외동포 24.2%·비전문 취업률 99.9%

월소득 200만~300만원 구간 최다

ⓒ국가데이터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6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했고 취업자 중 상당수는 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이다.


체류자격별 비중은 재외동포가 2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전문취업 19.0%, 유학생 14.0%, 영주 9.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유학생은 3만6000명, 영주는 2만1000명 증가했다. 방문취업은 1만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7.9%로 여성 42.1%보다 15.8%p 많았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남성은 비전문취업 90.4%, 전문인력 76.4% 비중이 높았다. 여성은 결혼이민 79.5%, 유학생 52.1% 비중이 높았다.


거주 지역은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전체 외국인의 57.5%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방문취업 81.0%, 영주 77.5%, 재외동포 76.7% 등 대부분 체류자격에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는 제조업 중심으로 분포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3.4%, 건설업 9.6%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7.1%로 가장 많았다.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25.6%,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16.7%가 뒤를 이었다.


체류자격별 취업률은 비전문취업이 99.9%로 가장 높았다. 전문인력도 99.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체 외국인 취업자 가운데 비전문취업 비중은 28.9%로 가장 컸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총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 비중이 32.4%로 가장 높았다. ‘300만원 이상’은 26.0%였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전문인력 50.9%, 영주 48.0%는 300만원 이상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의 총소득 지출 항목은 생활비가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외 송금 25.5%, 저축 15.4%, 주거비 11.9% 순이었다.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외국인은 12.9%였다. 유학생 22.0%, 방문취업 15.8%, 재외동포 14.2% 순으로 높았다. 경제적 어려움의 주요 이유는 병원비 부담, 공과금 미납, 학비 마련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해 급수를 취득한 외국인은 21.0%였다. 유학생 55.0%, 전문인력 34.6% 등에서 취득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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