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프리IPO 완료…1125억 투자유치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3.12 10:17  수정 2026.03.12 10:17

韓 자율주행 최다 누적투자액 경신

4월 기술특례상장 예심청구 예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405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로 앵커 역할을 맡은 DS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엔베스터,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했으며, 대성창업투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합류했다. 이로써 에이투지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225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프리IPO 투자는 연내 추진하는 IPO에 앞서 급변하는 피지컬 AI 기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투지는 투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재고자산 확보 ▲E2E(End-to-End) 기반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인력 확충 등 사업 전반에 활용한다.


에이투지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 신청을 적극 준비 중으로,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차량 제작에 필요한 제어기와 센서, 차량용 부품 선제 확보 등 실증 참여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다각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에이투지는 싱가포르와 UAE, 일본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하며 실증 경험을 축적해 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슈퍼앱 ‘그랩’과 협업해 현지 도심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며, 현지 교통 체계에 자체 개발한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설치해 적용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오는 4월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프리IPO 라운드는 국내외 정부 및 기업들과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이라며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강화해 IPO를 추진하고,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 생산과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을 전세계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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