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약세 지역 5곳으로 늘어
서울 전체 가격도 상승폭 축소
전셋값은 전국 오름폭 확대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주택시장 관망세가 확산하며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이어 강동구까지 주간 기준 하락 전환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직전 주(0.09%)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지난 1월 0.31%까지 올랐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주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에서는 매물이 늘어나고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등 시장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로 가격이 조정되고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송파구(-0.17%)와 강남구(-0.13%), 서초구(-0.07%), 용산구(-0.03%), 강동구(-0.01%)가 하락했다. 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주 0.03% 떨어진 후 1년 여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그 외 지역은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구(0.27%)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27%)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서대문구(0.26%)는 연희·홍은동 위주로, 강서구(0.25%)는 가양·내발산동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전농·이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도 지역별로 가격 흐름이 달랐다. 과천은 0.05% 하락하며 4주 연속 약세를 기록한 반면 수원 영통구(0.45%)와 하남(0.43%)과 구리(0.39%)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2%에서 0.01%로 상승폭 축소됐고 5대광역시(0.00%)는 보합, 세종(-0.01%)은 하락, 8개도(0.02%)는 상승했다.
시도별로 울산(0.08%), 전북(0.08%), 경남(0.05%), 충북(0.04%)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강원(-0.04%), 광주(-0.04%), 대구(-0.03%), 제주(-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3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한국부동산원
전국 전셋값은 매물 부족 우려 속 전국과 수도권, 서울, 지방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은 0.07%에서 0.09%로 오름폭 확대됐고 수도권(0.09%→0.12%)과 서울(0.08%→0.12%), 지방(0.05%→0.07%)도 상승세다. 5대광역시(0.08%), 세종(0.13%), 8개도(0.05%) 등 지방 권역 모두 전주 대비 가격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에 대해 부동산원은 "선호도 높은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광진구(0.25%)는 자양·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24%)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6%)는 공릉·중계동 학군지 위주로, 은평구(0.16%)는 응암·녹번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15%)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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