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기기 판촉비용 공개…지출보고서로 유통 투명성 강화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13 09:51  수정 2026.03.13 09:51

2024년 조사 2만8118개 업체 제출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제약·의료기기 업체가 의료인 등에 제공한 판촉 관련 경제적 이익 내역이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와 판촉영업자가 의료인 등에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담은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업체별 지출보고서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의약품 1만5849개 업체, 의료기기 1만2269개 업체 등 총 2만8118개 업체가 지출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2024년 실시된 2차 조사 당시 2만1789개 업체보다 29.0% 증가한 규모다.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업체는 4778개로 전체 제출 업체의 17.0%였다. 제공 규모는 금액 기준 8427억원, 제품 기준 2326만개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 결과인 8182억원, 2119만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제공 유형별로 보면 의약품 분야에서는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 할인 제공이 55.1%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견본품 제공이 5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는 업체별 지출보고서를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날부터 5년간 공개한다. 국민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업체별 지출보고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인 등은 공개된 내역에 이견이 있을 경우 해당 업체에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