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유럽 완성차 연쇄 회동 후 귀국…배터리·반도체 광폭 행보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3.13 14:18  수정 2026.03.13 16:51

출장서 올라 벤츠·BWM등 회동…신규 수주 기대

"고객사 회동"...유럽 내 배터리·전장 협력 넓힌다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벤츠·BMW·아우디 등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직접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기간에는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최 사장과 함께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벤츠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이날 귀국길에 취재진을 만나 "유럽을 다녀왔다"며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SDI는 BMW와 폭스바겐 등 다수 유럽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벤츠와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을 만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삼성SDI의 벤츠향 배터리 공급이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다수의 고객사와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 회장은 배터리뿐 아니라 반도체 사업도 직접 챙기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한국을 찾는 리사 수 AMD CEO와의 반도체 사업 협력을 위한 회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AMD는 최근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엔비디아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수 CEO는 이 회장과 만나 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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