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20일까지 신청 접수…자산 5조·전산 인프라 요건
정책적금 운영 전반 담당…6월 출시 목표 준비
인뱅 3사 “참여 여부 내부 검토 중”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한 ‘청년, 금융의 내일을 말하다’ 청년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청년 자산형성 정책상품인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 모집에 착수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참여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9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금융회사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신청 기관에 대한 자격 검토를 거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층의 종잣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이며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정부가 납입금의 일정 비율을 기여금 형태로 매칭 지원하는 구조다.
취급기관은 상품 상담과 가입 접수, 정부 기여금 지급 및 정산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예·적금 취급이 가능한 금융회사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어야 하며 비대면 채널에서 일일 누적 접속자 30만건, 동시접속자 2만건 이상의 전산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청년미래적금 참여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업권 내부에서는 참여 가능성에 대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일부 인터넷은행은 전산 인프라와 정책상품 운영 경험 등을 고려해 참여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상품의 경우 별도의 전산 구축과 운영 부담이 있어 현재로서는 참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측은 인터넷은행 참여 여부에 대해 취급기관 참여 범위는 원칙적으로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공모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회사라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며 “참여 여부는 각 금융회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터넷은행 참여 여부와 관련한 시장 관심에 대해서는 “개별 금융회사의 참여 의사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비대면 채널 중심 영업 구조를 갖고 있어 정책상품 가입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청년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참여할 경우 가입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층이 인터넷은행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참여할 경우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실제 참여 여부는 각 은행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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