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저출생 해법 제시와 역사·교육·재해지원 등 사회공헌 ‘활발’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17 08:00  수정 2026.03.17 08:00

시무식서 출산장려금 지급...이중근 회장 “국가 장래 위해 기업이 마중물 돼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호국 보훈 활동에 외국인 유학생 학비 지원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맨 앞줄 가운데)이 지난 2월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6년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수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영그룹

누적 기부금이 1조 2200억원에 달하는 부영그룹은 저출산과 올바른 역사 알리기를 비롯해 교육, 재해 지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1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최한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저출생 해법인 출산장려금 1억원과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재차 강조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24년부터 직원 자녀 한명 당 1억원 씩 누적 134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저출생 위기 속에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은 사내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기업의 출산장려금 지원이 온전히 수혜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장려금 전액 비과세’를 이끌어냈으며, 다른 기업에서도 연이어 출산 지원 제도를 발표하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지급과 더불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강조했다. 유엔데이는 1945년 국제연합 창설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유엔군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해 기념한다면 미래 세대가 전쟁에 참여한 유엔 참전 60개국(전투 16개국·의료 6개국·물자 38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함께 전했다.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앞에서 두 번째줄 가운데)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6년 제 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이외에도 교육과 호국 보훈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영그룹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교육 분야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00억원을 들여 카이스트(KAIST)의 노후 기숙사 4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 기증해 온 교육 시설만 130여 개가 넘는다.


외국인 유학생의 학비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4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847명이 누적 112억원이 넘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2019년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 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宇庭)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국 보훈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등 6개 육·공군 군부대에 명절마다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공군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23년에는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 지원 및 군 격오지 부대의 환경 개선을 위해 28억원,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1조2200억원에 달한다”며 “이중근 회장 개인적으로도 약 2660억원의 거액을 기부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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