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야구 명문고 부원들이 여학생의 신체를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해 3월 노베오카 사립 고교 야구부에서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당시 야구부원인 2학년 A군은 지인인 다른 학교 여학생 B양과 영상통화를 하다가 "상반신을 드러낸 영상을 촬영하고 싶다"며 노출을 요구했다. 계속 거절하던 B양은 결국 요청을 받아들여 영상을 찍었다.
같은 해 7월에는 같은 학년인 C군이 영상이 저장된 스마트폰을 무단으로 조작해 자신의 기기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다른 부원들과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사건은 B양의 친구들이 학교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A군과 C군은 자퇴했다. 현재 A군은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C군은 같은 해 11월 가정법원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B양은 정신적 충격으로 한동안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나기다 미쓰히로 교장은 "피해 학생 보호자에게 사과하고 심리적 지원을 이어왔다"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학생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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