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특별 보너스까지’ 금메달 최가온 포상금 총 4억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20 08:40  수정 2026.03.20 08:40

최가온에 1억원의 특별 보너스를 수여한 롯데 신동빈 회장. ⓒ 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설상 종목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최가온에게 통 큰 격려를 보냈다.


신 회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격려 행사에서 최가온에게 특별 보너스 1억원을 전달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포상금 3억원을 포함하면 최가온이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통해 받은 금액은 총 4억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가 마련한 자리로, 신 회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임오경 의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날 협회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총 8억 6000만원의 포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를 썼다.


포상 기준도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책정했고,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 등 입상자 전반에 걸쳐 보상을 마련했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4번째 도전 끝에 은메달을 따낸 김상겸과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도 각각 2억원, 1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여기에 신 회장의 사재가 더해졌다. 신 회장은 최가온에게 1억원을 추가로 전달했고, 김상겸과 유승은에게도 각각 7000만원과 35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수여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메달리스트 3명에게는 순금 두 돈으로 제작된 메달 케이스도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최가온은 “어릴 때부터 롯데의 지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힘든 시기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신동빈 회장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겸손하게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겸은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 메달”이라며 재도전을 선언했고, 유승은 역시 “다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롯데그룹은 2014년 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스키·스노보드 종목 육성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800억원 규모의 후원을 이어왔다. 특히 신 회장은 과거 협회장 재임 시절 유망주 발굴과 국가대표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4년에는 최가온의 허리 수술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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