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M-ETRI-KGM, 제조 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 실증 MOU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3.20 11:34  수정 2026.03.20 11:34

K-문샷, 휴머노이드 상용화 전환점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장 적용 앞당겨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 19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케이지모빌리티와 차세대 제조 현장 맞춤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기계연구원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K-문샷’(K-Moonshot) 구상과 맞물려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9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케이지모빌리티와 차세대 제조 현장 맞춤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주요 추진과제와 연계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동 기술 개발을 넘어, K-문샷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Physical AI 및 휴머노이드의 실질적 산업 적용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세 기관 협력의 핵심은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이다. 산·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요처의 인프라를 결합해 통제된 실험실 환경을 벗어나 KGM의 실제 완성차 제조 라인에 휴머노이드를 투입하는 현장 실증에 나선다.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K-문샷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로봇기술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단순 요소 기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의 ‘임무 수행 능력’ 평가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계연은 산업 현장 투입에 최적화된 표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의 총괄 설계와 고하중 작업 및 정밀 제어가 가능한 구동 모듈과 전신 감각 시스템 등 고성능·고신뢰성 구동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ETRI는 복잡한 제조 환경을 인지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 개발을 전담한다.


작업자의 언어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여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KGM은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 및 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한 전폭적인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실증 시험을 위해 실제 자동차를 직접 제공하며 조립 및 검사 공정 등 자사의 생산 공정을 실증 환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GM이 지원한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고난도 실제 공정에서의 작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기존 작업자들과 함께하는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현장 적응력을 철저히 평가할 예정이다.


류석현 원장은 “실수요자인 완성차 제조사의 요구사항을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맞춤형 로봇 개발을 통해 국내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지능, 수요처로 이어지는 강력한 산·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제조업 전반의 공정 자동화 패러다임 혁신과 국가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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