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重 부회장 "3X 대전환…퍼스트무버 될 것"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20 17:16  수정 2026.03.20 17:16

정기주총서 초격차 기술·글로벌 사업 고도화 제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3X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과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자동화·표준화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축적된 경쟁력을 성과로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20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R&D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최 부회장은 3X(AI 전환, 디지털 전환, 로봇 전환)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주요 3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삼성중공업이 3X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가동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3X 기술 융합의 획기적 성과로 소개했다.


‘SHI 파이프 로보팹’은 조선업은 물론 반도체, AI 데이터 센터 등 첨단 산업군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 가능한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향후 미국에 대량 수출도 추진해 마스가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압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는 구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올해를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가 추진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특유의 성공 DNA를 토대로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총회에서는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최성안 선임의 건 ▲사외이사 이연승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으로 9년 만에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72% 상승한 86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수주목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각각 20%, 76% 증가한 12조8000억원, 139억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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