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뛰어달라" 공개요청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3.23 10:49  수정 2026.03.23 10:50

23일 경남 봉하마을 최고위서

"金, 유일한 대구시장 필승카드"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놓고서도

"상임위 100% 가져오겠다" 엄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후보로 나서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정청래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대표로서 정중하게 요청한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의 도약을 실제로 이끌어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중앙부처와 국정을 두루 경험하고 지역 현안을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 지역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총리만이 낙후된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확실한 필승 카드"라며 "대구에 김 전 총리만한 지도자도 없다. 우리 당은 김 전 총리께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 대표는 "김 전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 발전에 과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해 온 분"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인 만큼 필요한 당내 절차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주의 타파, 노무현 정신을 실현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은 그 뜻을 이어받아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해 왔다.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김 전 총리께서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는 6월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에 앞서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회를 차지하겠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22대 국회 개회 이후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정무위원회 법안 통과율은 고작 17.6%에 불과하며 올해 법안 심사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며 "민생 외면이자 국정 발목 잡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율안정 3법, 자본시장법, 상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 된다.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태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후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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