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제 유가가 10% 이상 폭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23일(현지시가) 전장 대비 10.9% 하락한 배럴당 99.94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8.13달러로 전장보다 10.3% 내렸다.
브렌트 유는 이날 장 중 한때 114달러를 웃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배럴당 96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후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자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이번주 내내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강요된 전쟁이 벌어진 지난 24일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를 하지 않았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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