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DNA는 '도덕 감수성', 鄭은 갖췄나"…박주민, 정원오 연일 견제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3.24 10:32  수정 2026.03.24 17:49

"정원오, 부족하거나 갖추지 않은 듯"

"시장 휘청이면 서울만의 문제 아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정원오 예비후보의 도이치모터스 협찬·후원 논란에 대해 "상당히 문제가 많은 기업인데, 계속 후원과 협찬을 받고 행사에 참석해 술 마시는 것은 민주당의 일반적인 선출직 공직자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24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는 대주주이자 임원이 직접 주가조작에 뛰어들었고 김건희 여사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는 등 민주당이라면 상당히 문제 많은 기업이라고 인식하지 않느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심각한 문제라고 여러 차례 규정하고 파헤치려고 했던 것을 알 것"이라면서 "심지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복구도 안 되는 비상 상황에서도 골프 행사를 가진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공직자의 자세와 맞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명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다른 후보들에게 토론회에서 '시장이 되면 이런 기업 후원을 받겠느냐'고 물으니 모두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 후보는 '관내 기업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측이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FC 후원을 엮었던 국민의힘 행태의 데자뷔'라고 반발한 것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와 임원인 권혁민·권오수 등 문제를 정 후보는 알고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문제 있는 기업의 후원과 협찬은 계속 받고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민주당의 경우 문제 있는 기업이 생기면 거리두기를 하지 않느냐"라면서 "공정하게 바라봐야 하고 혹여 이미지 덧씌우기 등으로 기업이 부당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조심성을 가지면서 대하는데,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DNA인 '도덕적 감수성'"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는 도덕적 감수성을 갖추지 않거나 매우 부족한 것 아닌가 싶다. 심지어 정무 판단 감각도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경우, 시장이 한번 휘청이면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말하는 것이지 결탁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당선 시 1호 사업에 대해선 "한강버스를 백지화하고 그 예산을 9호선 8량 증량에 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지난주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최고속도를 17노트로 해서 사업성 검토를 받았지만, 실질적인 속도는 14.5노트 정도였다"며 "허위 정보값을 가지고 사업성 검토를 받은 것이고 예산을 쓴 것이기 때문에 사기에 가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돈을 댄다는 것은 돈 먹는 하마에게 계속 돈을 먹이는 것"이라면서 "(한강버스를) 멈추고 그 돈으로 9호선 증량해야 한다. 혼잡도가 심할 때는 200이 넘지만 6칸으로 다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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