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사옥.ⓒ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2대 주주 태광산업의 계열사 몰아주기 주장과 관련해 "정상적인 회사 경영을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라며 "비정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4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재겸 대표이사의 재선임과 외부 감사위원 3인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태광산업은 "최소한의 견제 장치도 없앤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계열사 밀어주기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사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사회 결과 최근 주주 간 발생한 일련의 사안을 고려해 특정 주주와 이해관계 없는 독립성이 확보된 인사로만 감사위원을 선임했다"며 "감사위원 및 대표이사 선임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이며 계열사 거래 또한 공정위에서도 문제 없이 종결된 정상적 사업 구조"라고 반박했다.
롯데홈쇼핑이 부실 계열사 지원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롯데쇼핑 자회사 한국에스티엘의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의 재고 판매를 위해 이달에만 20회 방송을 편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에는 롯데홈쇼핑이 최근 5년간 약 1560억원 규모 일감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사만사타바사에 대해 "일본 내 주요 지역에 다수 매장을 보유한 잡화 인기 브랜드로, 롯데홈쇼핑에서 최근 3년간 주문액이 연평균 37% 신장했다"며 "방송 회당 주문건수 역시 타 브랜드 대비 2배 높은 수준으로 상품성과 판매 경쟁력이 입증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배송업체 계약 역시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CJ대한통운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주식회사 사이에 합법적이고 공정한 거래를 아무 주장이나 붙여서 회사의 공식 자료로 배포하는 행태에 일일이 답변을 덧붙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정상적인 기업의 보도자료라면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근거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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