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안고 유럽 원정 홍명보호 ‘손이 부족하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3.25 13:52  수정 2026.03.25 13:56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 평가전

주장 손흥민, 올 시즌 소속팀서 필드골 없어

주전 경쟁 밀려난 이강인, 경기 체력 우려

이강인-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 대비한 사실상의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공격 핵심 자원들의 길어지는 침묵으로 고민에 빠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피파랭킹 37위),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24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유럽 원정 2연전은 북중미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 주간이자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이라는 점에서 대표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결과는 물론 과정도 중요한데 평가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과 공격의 첨병 이강인(PSG)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어 홍명보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긴 손흥민은 올해 아직까지 필드골이 없어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MLS에 합류해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한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3개다.


이번 시즌 첫 공식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한 달째 필드골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컵과 리그 등 공식 9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많은 도움을 적립했지만 대표팀에서 그에게 기대하는 것은 에이스로서 해결 능력이라는 점에서 예년과 달리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 부분은 우려스럽다.


손흥민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최대 장점이었던 스피드와 폭발력이 감소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표팀 공격에서 첨병 역할을 맡아야 하는 이강인의 경우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PSG서 이강인은 올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입지는 다소 좁아진 모습이다. 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절반이 넘는 17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교체로 나설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3달 넘게 풀타임 출전 기록이 없어 경기 체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지난 시즌 리그서 6골을 터뜨렸던 그는 올 시즌 2골에 그치고 있고, 한 달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를 연파하고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폼이 떨어진 손흥민과 이강인의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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