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외화 자산 운용 관리시스템(차세대 외자 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운용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투자기관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은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이창용 총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화 자산 운용 관리시스템(차세대 외자 시스템)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스템은 거래·리스크관리·결제 등 자산운용 전반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을 14년 만에 전면 교체한 것으로, 최신 자산운용 소프트웨어 도입과 대내외 시스템 연계를 통해 구축됐다.
신규 시스템 구축에는 총 33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2023년 6월 컨설팅을 시작으로 19개월간의 준비와 14개월 간 개발·테스트를 거쳤다.
차세대 외자시스템은 여러 외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in-One)'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외부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거래 사전 점검부터 체결, 결제,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시스템 내에서 처리하는 '일관처리(STP) 체계'를 구축했다.
또 위탁자산과 직접운용자산 데이터를 표준화·자동화해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입수 시차를 줄이고 포지션 확인과 성과 산출 속도를 크게 높였다.
데이터 수집·검증 자동화와 서버 이중화, 재해복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이 총재는 이날 시스템 개발업체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내부 직원들을 격려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자산운용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한국은행이 글로벌 선도 투자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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