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포장·포장 폐기물 규제 대응 인프라 구축 본격화
수출기업 대상 PPWR 대응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본사 전경.ⓒ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해외인증지원 시험인프라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유럽연합(EU) 포장재 규정(PPWR)대응 포장재 재활용성 등급 평가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화되는 유럽 환경규제에 대응해 국내 수출기업이 시험·평가, 기술문서와 적합성 입증 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EU PPWR은 EU가 포장재 사용 저감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도입한 포장과 포장폐기물 규정이다. 본 규정은 지난해 2월 공식 발효됐다. 약 18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6년 8월 12일부터 EU 전역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유럽 수출기업은 EU PPWR 대응을 위해 포장 설계 단계부터 포장재의 지속가능성 요구조건을 반영해야 한다. 이와 같은 EU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사전 준비와 전문기관의 지원 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KCL은 유럽 수출기업의 원활한 PPWR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포장재 재활용성 평가와 지속가능성 요건 대응을 위한 통합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포장재 재활용성 등급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재활용 설계 적합성, 재질 분리 가능성, 공정 적합성, 재생 원료의 물성 유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화 체계 시행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PPWR에서 요구하는 주요 지속가능성 요건에 대한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병행 제공함으로써 유럽 규제 대응 평가 기반을 국내에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 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KCL은 포장재 설계 단계에서의 사전 진단부터 ▲재활용성 등급 평가 ▲ 유해물질, 내구성과 최소화 성능 평가 ▲기술문서(TD) 작성 ▲적합성 선언(DoC) 지원까지 포장재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규제 적합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대응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CL은 해외 인증기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관련 시험·평가와 기술 컨설팅 서비스의 국제적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유럽 인증 체계, 규제와의 정합성 확보와 유럽 연계 기관과의 문서 검증을 통해 전주기 규제 대응 지원 서비스의 활용성을 제고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시험 의존도를 낮추고 인증 절차를 효율화 하는 기반이 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재활용성 평가부터 적합성 입증까지 연계된 통합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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