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주총서 회사안 전부 통과…KZ정밀 제안은 전면 부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25 15:15  수정 2026.03.25 15:15

정관 변경·이사 선임 등 회사안 전부 가결

독립이사 도입·감사위원 2인 확대

현물배당·분기배당 도입안은 부결

25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영풍 제75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영풍

영풍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냈다.


영풍은 25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 측이 상정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소수 주주인 KZ정밀이 제안한 안건은 주주들의 반대로 모두 부결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7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과 신임 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영풍은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상법 개정에 따라 '독립이사' 명칭을 정관에 반영하고 이사 임기 변경을 통해 단기 실적 중심 경영을 완화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또한 분리 선출 감사위원 수를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신규 이사진 선임도 이뤄졌다. 권홍운 사내이사를 비롯해 박정옥, 최창원, 허성관 사외이사 등이 선임됐으며 전영준, 허성관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박정옥 이사 역시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반면 KZ정밀이 제안한 현물배당 도입,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변경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영풍 측은 KZ정밀이 고려아연 자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상호주 구조를 형성하며 고려아연 지분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준 점 등을 들어 이번 주주제안의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회사의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려는 이사회의 의지에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준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환경 규제 이행과 사회공헌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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