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기 울리다 중단된 것이 대피 지연시킨 원인…시스템 조사 예정"
"손주환 대표 등 경영진 6명 출국금지…압수물 디지털 포렌식 분석 중"
지난 23일 오전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14명의 사망자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발생 당시 경보가 울렸다가 바로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손주환 대표 등 경영진 6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취했다.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6일 안전공업 화재 브리핑을 열고 "처음에는 화재 발생 때 경보를 들었지만 불과 얼마 되지 않아 경보가 바로 꺼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이유로 평소와 같은 경보기 오작동으로 알았다고 한다"며 "다른 사람이 지르는 소리를 듣거나 연기를 목격하는 등 직접 화재를 인지하고 나서야 대피했다는 게 공통적인 진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게 대피를 지연시킨 원인"이라며 "경보가 울리다가 중단된 부분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 그런 건지, 누가 경보기를 끈 건지, 시스템상 문제가 있었던 건지 등에 대해 앞으로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경영진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고 지난 23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업무용 PC와 개인 휴대전화 등 256점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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