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DMZ 생태복원' 그룹 차원 확대…ESG 경영 강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31 09:46  수정 2026.03.31 09:49

계열 4사 참여해 복원 사업 본격화…예산 4배 확대

국립수목원·상생협력재단과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

효성이 30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대강당에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왼쪽),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중간),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DMZ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효성그룹

효성그룹이 국립수목원·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함께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참여 계열사를 늘리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 대응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회사는 30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국립수목원·상생협력재단과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변태섭 상생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앞서 효성은 2024년 효성화학 단독으로 국립수목원과 생태복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룹 차원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투입 예산도 기존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늘렸다.


효성은 협약 기관들과 함께 ▲DMZ 불모지 및 산림 훼손지의 산림 생태계 복원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소재식물 생산·공급 기반 마련 및 복원용 종자 확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태복원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평화 조성,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유산 관리라는 생태복원 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해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약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DMZ 복원 활동 외에도 해양 잘피 숲 조성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 철새 보호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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