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평택기지 방문해 호주산 LNG 6만t 하역 현장 점검
발전공기업 최초 '개별요금제' 도입…시장 상황 맞는 유리한 가격 확보
한국서부발전은 30일 호주산 액화천연가스(LNG) 6만t이 입항한 가스공사 평택 액화천연가스 생산인수기지를 방문했다.ⓒ서부발전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용 연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30일 호주산 액화천연가스(LNG) 6만t이 입항한 가스공사 평택 액화천연가스 생산인수기지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6만t의 LNG는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구미가스복합발전소용 연료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6월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가스공사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별요금제'는 모든 수입 단가를 평균해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는 기존의 평균요금제와 달리 물량·기간·공급지 등 수요자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는 제도다. 특정 시점의 도입 계약이 특정 발전기에 연동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 유리한 가격 조건을 확보할 수 있고 연료 조달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서부발전은 평택기지의 하역과 저장 설비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연료 공급 체계의 안정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LNG 저장탱크와 부두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직접 LNG 수송선에 올라 수송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초도 물량 도입을 시작으로 개별요금제를 적극 활용해 연료비 절감과 전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최근 중동의 긴장 상황으로 인해 천연가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안정적인 장기 물량 계약을 이끌어낸 것은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연료 조달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국가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편익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가스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입선 다변화와 경제적인 연료 확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