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FIFA 발롱도르’ 후보 싹쓸이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0.12.07 10:02  수정

메시-이니에스타-챠비 최종 후보 3인

메시의 역대 6번째 2년 연속 수상 관심

FIFA 발롱도르 최초의 수상자 후보로 선정된 이니에스타-메시-챠비.

FC 바르셀로나를 최강의 팀으로 이끌고 있는 리오넬 메시-챠비 에르난데스-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이들 3명의 선수들이 ‘FIFA 발롱도르 올해의 남자선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기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된 ‘FIFA 발롱도르’는 내년 1월 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최초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같은 클럽에 소속된 선수들이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모두 오른 사례는 사상 두 번째로 지난 1989년 이후 21년만이다. 당시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르코 판 바스턴과 프랑코 바레시, 프랑크 레이카르트는 최종 후보 3명의 명단에 포함됐고, 투표 결과 판 바스턴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은 바 있다.

지난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독식했던 리오넬 메시는 2년 연속 최고 선수 자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2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은 모두 5차례 있었다.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73~74년,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잉글랜드의 케빈 키건(함부르크 SV, 78~79년), 독일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바이에른 뮌헨, 80~81년)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유벤투스, 83~85년), 네덜란드 마르코 판 바스턴(AC 밀란, 89~90년) 등이 상을 차지했다.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지만 지난 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도 리그 12경기서 15골을 퍼붓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6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 샤비와 이니에스타 역시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빼어난 개인기와 환상적인 패스를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과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다.

한편, 이미 발롱도르 수상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수상자 배출 횟수에서도 AC 밀란, 유벤투스와 함께 역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 요한 크루이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메시 등 7차례 수상자를 배출해왔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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