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자 송환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활동" 주장

연합뉴스

입력 2012.02.24 12:42  수정 2012.02.24 12:43

"탈북자는 난민 주장 성립 안된다" 일축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최근 불거진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와 관련, 남한 정부가 "´난민´이라는 개념조차 성립되지 않는 문제로 소동을 피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중국 내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가 불거진 뒤 나온 북측의 첫 반응인 셈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불순한 외교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 당국이 그 어느 때보다 ´탈북자´ 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 ´탈북자 송환문제´를 국제화해보려고 무모하게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제기의 돌격대로 ´데일리NK´와 ´북인권´ 단체 등이 나팔을 불어대고 보수정치인들과 각계 보수단체들, 어중이떠중이들이 그 장단에 맞춰 소동을 피우고 있다"며 "괴뢰 외교당국까지 나서 전에 없이 설레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국경지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모든 위험요소로부터 자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응당한 의무"라며 "접경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인접국가들이 자국법과 해당협약에 따라 행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활동으로써 누가 가타부타할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 이준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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