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최루탄’ 스러진 ‘공중부양’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12.04.11 23:25  수정

전남 순천·곡성 김선동 '당선', 경남 사천남해하동 강기갑 '낙선'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려 ‘최루탄맨’으로 불리는 김선동 통합진보당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반면 ‘공중부양’ 강기갑 후보는 낙선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완전 비공개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장 위원장석 주변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경위들에게 잡힌채 끌려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한 김선동 후보는 이날 개표 결과(오후 10시55분 현재, 개표율 46.87%) 3만6942표(55.70%)를 얻어 2만7228표(41.05%)에 그친 노관규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4·27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진보정당의 호남 국회의원 1호가 됐다. 지난해 11월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통과에 반대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바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 전까지 계속 1~2%p 정도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반면 통합 선거구로 처음 치러진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한 강 후보는 개표율 89.6%인 상황에서 24.1%의 득표율로 1위인 52.5%의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에 두 배 이상 뒤져 낙선이 확정됐다.

강 후보는 여상규 당선자와 무소속 이방호 후보와 치열한 3파전을 펼쳤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강 후보는 2009년 1월 미디어 관련법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농성하던 중 국회의장이 국회 경위 등을 동원해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을 해산시키자 국회 사무총장실에 들어가 집기를 쓰러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