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빤 딱 내스타일' 현아 무리수? 호불호 극명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입력 2012.08.15 13:17  수정

싸이의 '강남스타일' 을 잇는 새 버전 '오빤 딱 내 스타일' 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지만 반응은 양극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15일, 자정 YG라이프 블로그와 싸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포미닛' 현아가 합세해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랫말을 담아 '강남스타일'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현아는 "오빤 딱 내 스타일", "그래 바로 나", "섹시 베이비"라는 후렴구로 싸이의 감칠맛 나는 랩에 힘을 보태며 싸이와 함께 말춤은 물론 막춤 퍼레이드에 섹시 웨이브까지 선보여 더욱 화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15일, 오후 12시 기준) 싸이-현아의 '오빤 딱 내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6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어 '강남스타일'의 대박 인기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짐작된다. 단, 열띤 관심과 달리 혹평도 적지 않아 '실'아닌 '득'으로 결론 짓기는 아직 이른 상황.

무엇보다 싸이와 현아의 조합이 꽤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맛깔스럽게 어울러지기 보다 '더빙과 합성으로 만들어진 아류작에 불과하다'는 비슷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 온라인상에는 '싸이와 호흡을 맞추기엔 현아가 아직 외적으로 내적으로나 미숙함이 많이 드러났다' '강남스타일처럼의 기발함이 전혀 없었다' '깊은 내공의 섹시함 혹은 아예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베테랑 여가수와 호흡을 맞췄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워낙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너무 실망스럽다' '강남스타일의 전세계 열풍을 되려 식히는 결과를 가져올까 걱정스럽다' 등 네티즌들의 만족스럽지 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의 전혀 상반된 의견들도 눈에 띈다. 너무 능숙해 보이지 않는 현아의 조금 어설픈 섹시미와 풋풋하게까지 느껴지는 애교 섞인 목소리가 싸이의 능숙함과 묘하게 어우러져 식상하지 않고 재미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내 가요팬들의 만장일치 찬사와 더불어 전세계 네티즌들의 엉덩이까지 들썩이게 만든 '강남스타일' 과 달리 혹평과 호평 사이를 오가고 있는 '오빤 딱 내스타일'이 과연 '득'의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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