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강타 강민호 후송 ‘또 부상악령’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2.10.08 22:28  수정

7회말 홈 송구 튀어 올라 왼쪽 눈에 맞아

용덕한과 교체..응급조치 후 인근병원 후송

강민호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강민호가 또 부상 악령에 치를 떨어야 했다.

강민호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3-4로 뒤진 7회말 1사 2루에서 오재원의 중전안타 때 중견수 전준우 송구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며 강민호 왼쪽 눈을 강타했다. 2루에서 달려오는 김재호의 쇄도를 막으려 포구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공은 글러브가 아닌 강민호 안면을 때리고 말았다.

왼쪽 눈 부위를 맞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강민호는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양승호 감독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용덕한)를 지시했다.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가 왼쪽 눈 부위 타박으로 부어올라 아이싱 치료를 받은 뒤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18일 SK전에서도 홈에서 김강민과의 충돌로 목과 등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가을 야구’에 출전한 강민호가 또 부상으로 빠지자 롯데 벤치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물론 투수리드가 뛰어난 ‘수비형 포수’ 용덕한이 10회초 2루타를 때리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비중이 큰 강민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긴 쉽지 않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민호가 2차전에는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강민호가 빠진다면 공격력을 보강해야 할 것“이라며 타선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5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황재균의 결승 2루타와 손아섭의 기습 스퀴즈번트로 두산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2경기를 더 이겨야만 한다. 롯데는 지난 2010년 두산을 상대로 1,2차전을 모두 잡고도 내리 3게임을 내주고 역스윕을 당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이겼기에 망정이지' 롯데 가을 울렁증 여전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