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이승엽 판단미스, 분위기 넘어갔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10.29 22:12  수정

[KS]한국시리즈 4차전서 SK에 1-4 완패

4회 이승엽 주루 미스로 분위기 넘어가

삼성 류중일 감독이 4회초 이승엽(오른쪽)의 주루플레이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험 많은 이승엽도 판단미스를 했다.”

조기종영 할 것만 같았던 한국시리즈가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 홈에서 2연패를 내달리며 승리를 확신하던 삼성이 원정에서 다시 2연패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

삼성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상대선발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1-4로 완패했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지만, 4회 백투백홈런을 포함해 내리 3실점하며 갑작스레 무너졌다. 반면, 삼성 타선은 8안타를 때리고도 단 1점에 그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원정에서 1승만 거둬도 사실상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던 류중일 감독으로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 이제는 한국시리즈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이제 원점이다. 하루 쉬면서 팀 정비를 할 것”이라며 “잠실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하니까 승부를 걸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로 판단한 건 탈보트의 난조가 아닌 이승엽의 주루 플레이. 류중일 감독은 “4회 공격 때 이승엽의 판단미스로 분위기가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4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2루주자였던 이승엽은 삼성 최형우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안타로 판단해 3루로 내달리다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됐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야구 중 가장 어려운 건 타구판단이다. 경험 많은 이승엽도 판단미스를 했다”면서 “경기 흐름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5차전 선발로 윤성환을 예고한 류중일 감독은 권혁, 안지만, 심창민 등 필승계투조를 모두 대기시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류중일 감독은 “원점이니 새로 시작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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