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단기계약 추진’ 보라스…류현진 FA 대박?


입력 2012.12.07 09:35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단기계약 제시, 협상 진전될 것"

2년 뒤 FA로 나와 대박 노릴수도

류현진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단기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25)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LA 다저스 측에 단기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 신문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6일(한국시간), ‘보라스는 다저스가 제안한 장기 계약을 거절한 대신 단기 계약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보라스 역시 이 신문을 통해 "단기 계약 제안은 지지부진한 협상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류현진의 몸값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계약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을 윈터미팅이 끝나는 7일 이후로 보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FA 최대어 잭 그레인키 영입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우선협상권을 따낸 류현진과는 좀 더 여유를 갖겠다는 것이 다저스 측의 생각이다. 류현진과의 협상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류현진 측에 다년계약을 전달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라스가 단칼에 거절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라스는 류현진이 지난 2007년 보스턴에 입단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수준(6년간 총 5200만 달러)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라스는 2년 정도의 단기계약을 맺은 뒤 FA로 나와 연봉대박을 노리는 반면, 다저스는 류현진을 좀 더 오래 묶어두고 싶은 바람이다. 양 측은 윈터미팅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예정이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