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사망, 여자친구에 자살 암시 메시지 남겨

이한철 기자

입력 2013.01.06 10:22  수정

6일 오전 여자친구 아파트 욕실서 목매 숨져

조성민이 6일 오전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성민이 6일 오전 도곡동 여자친구 A씨의 아파트 욕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발견 당시 샤워부스에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은 최초로 발견한 A씨의 부탁을 받은 경비원의 신고로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아직 유서가 발견된 건 아니지만, 조성민이 사망 전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을 미루어볼 때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성민이 여자친구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며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민은 지난 2000년 최진실과 결혼해 3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최진실은 2008년 자살했고,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도 2010년 목숨을 끊어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조성민과 최진실 사이에는 아들과 딸 1명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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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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