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아내, 수십억 재산 요구…악의적 공세 참담"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4.12 17:54  수정
류시원 공식입장.

류시원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로 부터 협박 혐의로 검찰송치된 가운데 착찹한 심경을 토로했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류시원은 지난해 아내 조모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 추적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와 건달을 거론하며 조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류시원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

이와 관련, 류시원 측은 아내의 지속된 싸움에 대해 자중을 요구했다.

소속사는 "딸 아이의 미래를 진정 염려한다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에도 망신 주기식 형사 소송을 이어간다면 무고죄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류시원과 아내 조씨는 이혼 소송 중이다. 조씨가 지난해 3월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1차 이혼조정을 마친 상태로 오는 23일 2차 이혼조정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월 말 조씨가 류시원을 협박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고소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류시원 측은 "이번 사안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상대방이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해 경찰에 일방 고소한 것"이라며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이제와 고소한 것으로,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풀어 보려는 의도된 악의적인 행동이다.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무근이며, 누군가가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곧 형사고발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입장 전문

-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네요.

- 이번 일과 관련,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하여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서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하게 것입니다.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 상대방이 벌인 각종 술책과 무리한 법률 송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외도한 것처럼 꾸며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통신조회를 신청했지만, 외도한 사실이 없기에 특별히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혼사건에서 조차도 주장하지 않던 폭력으로 형사 고소를 하였고, 이 역시 단 한차례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기에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협박죄, 불법 장치 부착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저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사랑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수십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상대방의 방책인 듯합니다. 재산을 의도한 다분히 의도되고 악의적인 행동에 다시금 참담함을 전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불요불급한 일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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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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