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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9집, 수요 못 따라가 쩔쩔…10만장 돌파 임박


입력 2013.04.30 09:06 수정         이한철 기자

선주문 포함 3만장 공급 즉시 완판 ‘셀-쓰루’

추가 주문량 4만장 밀려..제조공장 추가 고려

조용필 19집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가왕’ 조용필이 지난 23일 발표한 정규 19집 앨범 ‘헬로(Hello)’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선공개한 ‘Bounce(바운스)’와 23일 공개한 타이틀곡 ‘Hello(헬로)’가 이미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 데 이어 음반마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

앨범은 발매 당일인 23일, 반나절 만에 초도 2만장이 매진돼 화제를 모았으며, 25일 추가로 공급된 1만장도 반나절이 안 돼 모두 팔려나갔다. 현재 도소매상의 주문량만 4만장이 밀려 있어 비상이 걸린 가운데, 29일 추가 2만장이 공급됐지만 이 또한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조용필의 소속사인 YPC프로덕션 측은 “현재 2개의 제조공장으로도 물량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추가로 1곳의 공장을 더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내로 추가 3만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필 19집을 유통·배급하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측은 “이번 매진 사태는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바로 팔리는 ‘셀-쓰루(sell-through)’”라며 “현재 추가 주문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업체 단체 주문까지 이어지면서 빠르면 이번 주 내로 10만장 판매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조용필 19집 앨범이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전국 휴게소나 상점 등에서 해적 CD 가 기승을 빚고 있다. 현재 유니버설뮤직과 YPC프로덕션이 공동 단속에 나선 상태며 문화관광부에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의 열풍은 광고계와 대학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통신사, 금융, 주류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광고 출연 요청이 빗발치고 있으며, 대학 축제에서도 연이은 섭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의정부, 대전, 진주, 대구로 이어지는 ‘조용필 전국 투어-헬로(Hello)’도 서울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암표 거래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비상이다.

한편, 조용필은 이 같은 열풍 속에도 그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전국 투어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공연에서는 19집에 수록된 전곡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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