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눈물 "프리 선언 후 이런 독설까지..."

김경란 프리 고백.

방송인 김경란이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후 독설로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한 김경란은 KBS 아나운서를 뒤로하고 프리 선언을 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대지진으로 아이티에 출장을 다녀온 후 마음에 뚜렷한 의지가 생기더라.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독설을 했지만 마음이 서니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주위 사람들이 '너 지금 아나운서라고 좋게 봐주는 거다. 이 울타리에서 나가면 똑같은 방송인이다. 언제까지 사람들이 널 기억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그 누구도 내가 퇴사를 결심한 것에 대해 박수를 쳐주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여기 와서 여러분들이 박수를 쳐주니 잘못 판단한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하고 그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눈물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