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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전재국, 버진 아일랜드에 무려...


입력 2013.06.03 11:54 수정 2013.06.03 17:08        윤정선 인턴기자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4차 발표엔 전재국 1인, 유령회사 '블루 아도니스'

뉴스타파는 3일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를 발표했다. (뉴스타파 기자회견 캡처)

뉴스타파가 3일 발표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 한 명이었다.

뉴스타파는 3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4차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1차 발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2, 3차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었다. 그래서 이번 두 번째 기자회견을 두고 정치계 인사나 사회적 파장이 큰 인물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당초 1차 기자회견과 2차 발표는 이수영 OCI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등 경제계인사였다. 3차 발표는 윤석화 연극배우, 김석기 전 중앙종금 회장 등 금융, 문화, 교육계 인사로 확장했다. 따라서 4차 발표이자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는 정계인사로 확장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명단은 1672억원의 추징금을 환수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 씨 한 명이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 씨는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그 당시 검찰은 차남 전재용 씨를 조세포탈 혐의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문제 등으로 수사했던 해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서류에서 전 씨는 이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함께 명시된 주소도 전 씨가 대표로 있는 서초동에 위치한 출판사 시공사 본사 주소와 일치했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그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있었던 점에서 이번 발표는 정계인사로 확장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추징시효는 오는 10월 11일까지다. 이번 발표에 따라 추징금 유효시효를 늘리거나, 추징당사자 이외에 대상에도 추징할 수 있는 일명 ‘전두환법’이 국회에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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