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 모델 미란다 커가 멋진 시구로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란다 커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덕아웃에서부터 들뜬 표정으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던 미란다 커는 마운드에 올라서도 끊임없이 팬들의 환호에 화답해 “역시 세계적인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노출 없이 단정한 복장과 완벽한 투구폼으로 ‘개념시구’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긴 팔과 다리, 그리고 여자로선 놀라울 정도로 빠른 직구는 메이저리그 전설적 투수 랜디 존슨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다.
미란다 커의 시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길다, 정말 길다” “친절한 미란다 커, 시구 연습도 많이 한 듯”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정말 차원이 다른 미모네” “야구선수들도 시선 고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패션, 의류, 화장품 등 몇몇 국내 브랜드의 마케팅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11일 내한한 미란다 커는 시구 외에도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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