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왜 홈쇼핑으로 가나
이재훈 이어 김준현 육포 론칭
이름 만 건 사업 자성 목소리 커
하유미 김수미 홍진경 정형돈 정준하 현영 등 연예인 홈쇼핑 부업이 러시다. 이런 가운데 쿨의 이재훈과 김준현이 족발과 육포라는 다소 이색적인 아이템을 론칭, 사업가로 변신한다.
최근 요식 사업가로 변신한 이재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돼지콧구멍 족발'을 20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론칭했다.
이재훈 측은 "이재훈씨가 이미 스타들 사이에서도 미식가로 유명하다. 논현동에 위지한 자신의 돼지콧구멍에서 그 맛을 입증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맛있게 즐길수 있도록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표 미식가이자 식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김준현 역시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준현은 '위대한 핫도그'에 이어 '김준현의 6's 져키'를 론칭했다. 21일 GS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드러운 식감의 '마일드 져키'와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 져키'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줄 것"이라며 "특히 김준현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특유의 넉살로 홍보 및 판매를 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예인들의 부업으로 단연 홈쇼핑을 선택하는 이유는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스타라는 점과 단시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고 있다.
얼마 전 JTBC '남자의 그 물건' 편에서는 연예인 홈쇼핑 비교 분석, '정형돈 돈가스'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5위는 '엄앵란 꽃게장', 4위는 '이미숙 의류', 3위 '현영 의류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으며 현영의 경우 3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으로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400억 원의 매출을 낸 '홍진경 김치', 1280억 원의 누적 매출 기록을 낸 스타도 있었다.
이렇듯 빠르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함량 미달 등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해 '이름만 건' 제품이 아닌, 후속 문제 역시 책임지는 사업이 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부업으로 얻은 이미지 타격으로 본업 방송을 놓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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