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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NLL' 후폭풍에 3.1%p ↓


입력 2013.07.02 11:36 수정 2013.07.02 11:40        김지영 기자

리얼미터, 새누리당 5.2%p 하락 민주당 3.8%p 상승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와 ‘NLL 대화록’ 공개에 따른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1%p 하락한 60.2%를 기록했다.

다만 주초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달 27일 이후 소폭 반등해 4주 연속으로 60%대를 유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전주보다 1.5%p 상승한 27.0%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5.2%p 하락한 43.4%, 민주당은 3.8%p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27.1%p에서 18.1%p로 대폭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NLL 대화록’ 공개의 영향으로 양당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1.6%, 1.5%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전주 대비 2.7%p 상승한 26.1%로 나타났다.

한편,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8.3%, 안철수 신당이 27.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4.7%로 전주에 이어 안철수 신당에 밀렸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6%p 하락하면서 1~2위 간 격차가 좁혀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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