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논란 윤석영 “최강희 감독님께 죄송”
최강희 감독의 혈액형론에 예민하게 반응한 윤석영(23·QPR)이 고개를 숙였다.
윤석영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혈액형으로 성격을 평가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해서 올린 글인데, 다른 감정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 듯하다”면서 “최강희 감독 선생님은 저를 A매치에 데뷔시켜주신 고마우신 분이고, 항상 선수를 챙겨주시는 분이다. 감독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최강희 감독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혈액형으로 수비수를 얼추 판단할 수 있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B형이더라”며 “O형은 성격이 좋으나 덜렁거리고 종종 집중력을 잃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윤석영은 “2002월드컵 4강 - 이영표,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2012올림픽 동메달 - 윤석영, 김영권 김창수 그리고 아쉽게 빠진 홍정호. 이상 모두 O형. 그 외 최고의 수비력 박지성 O형”이란 글을 올려 최강희 감독의 발언을 비꼬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선수들이 SNS를 이용해 구설에 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결혼에 골인한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뒤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려 오해를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용기가 있으면 찾아와야지, 그런 짓은 비겁하다”고 말했고, 기성용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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